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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일상+

다큐멘터리 감기 감상문

by 보리하늘 2017.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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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는 우리가 살면서 가장 많이 걸리는 흔한 질병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나는 감기에 걸렸을때 귀찮아서 약을 안먹거나 병원에 안갈때도 있었고 집에있는 약을 먹거나 빨리 낫고싶을때는 병원에가서 주사도 맞고 약도 처방 받았다. 하지만 내 귀찮음이 나에게 이렇게나 도움이 된 일이였을줄이야! 초기감기 증세인 환자가 우리나라의 병원들을 찾아갔을때 모든 병원에서 약을 처방해주었다. 심지어 10알을 처방해준 의사도 있었다. 그건 내가 생각해도 너무 과하다 싶었다. 그리고 어떤 의사는 특정약국으로 가라고 지시까지 했다. 그리고 감기에 걸렸다는데 때려보면 안다면서 콩팥어쩌고 저쩌고 말을했다. 정말 돌팔이 의사가 많다고 생각했다. 반면 다른 나라의 의사들은 어느 곳에서도 감기약을 처방해주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나라 의사들이 처방해준 약을 보고 놀랐다. 이렇게나 많이 먹냐고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사람들의 인식상태도 너무 달랐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감기 걸리면 빨리 병원에서가서 주사맞고 약받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은 감기는 놔두면 없어지는 병이라면서 감기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는 집에서 잘 먹으면서 잘 자고 푹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의사분중 한명은 자기 집에는 3가지 약 밖에 없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의 가족들에게 교육을 단단히 시켰다고 했다. 약은 안 먹는것이 좋다고 말이다.


 그 의사를 보면서 저 의사는 자기 가족이 아닌 다른 환자들에게는 어떻게 처방을할까? 하고 궁금해졌다. 우리나라에서 처방받은 약을 가지고 네덜란드 약국에 가봤더니 그 약사 역시 놀랐다. 또 그 약들중에는 네덜란드 약국에서는 처방하지도 판매하지도 못하는 약들도 있었다. 그 약들을 우리는 처방받는다. 약들중에 소화제도 있는데 약의 부작용을 막기위해서 또 다른 약을 먹는다라니 정말 이상하군요. 라고 말하는 의사도 있었다. 내가 생각해도 이건 정말 미련한 짓 같다. 결론적으로 감기를 낫게 해주는 약은 하나도 없다. 옛날에 스페인에서 독감 역사상 가장 위험하고 치명적인 독감이 발생했었다.
이 독감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2500만명이 죽었다. 그 후에 약을 개발하겠다고 여러가지 회사들이 나타났지만 결국 약을 개발하지 못하고 다 문을 닫았다.


 어떤 약도 감기에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감기약 시장이 이렇게나 활성화 되어있고 큰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감기약 광고에대해 속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의사들이 약은 아무 소용없다는걸 설명해주지 않는다. 가장 큰 시장은 건강한 사람들을 겨냥한다고 한다. 희귀병 약을 개발하는 회사들은 건강한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회사들 보다 이윤이 낮다고 한다. 감기약의 효능을 믿게해서 감기약을 구매하게 하기만 한다면 이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의사들 역시 왜 약이 필요하지 않은지 많은 약들이 우리에게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수 있는지 설명하는 것보다 그냥 약을 처방해주면서 며칠 뒤면 낫는다고 말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그리고 환자들도 뭔가를 손에 쥐고 돌아오면 안심이 되고 진찰받았다는 안도감이 생긴다. 하지만 실제로 감기약을 먹어서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시간이 지남에따라 자연적으로 치유된 것이거나 아니면 플라시보 효과라는 것이다.

플라시보 효과란 아무런 효과도 없는 물을 의사가 환자에게 이번에 개발된 특효약이라고 속이고 투여를 하면은 이 환자는 아무런 약성분이 없는 물을 특효약이라고 생각하여 자신의 병이 완쾌될것이다라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게 되고 그럼으로 해서 환자의 병에 효과를 보이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처방받는 감기약중에는 항생제라는 것이 대부분의 처방전에 속해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의사들은 이것에대해 경악했다. 항생제는 다양한 세균을 죽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흔한것일 확률이 높다. 감기에 걸릴때마다 항생제를 복용하면 세균들은 이것에 대한 내성을 키울 것이다. 그리고 이 항생제 때문에 우리몸에 필요한 세균들까지 죽을 것이다.


 한국의 면역시스템은 심각한 위기에 있다. 우리 나라사람들은 언젠가 아무런 항생제도 말을 듣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이 다큐를 보면서 우리가족들에게도 말해보았다. 감기에 걸리면 그냥 자연적으로 치유되게 놔두라고 하지만 그동안 살아왔던 습성때문인지 다들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렸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잘못된 약에대한 생각을 바로잡아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 해에 감기약에만 쏟아붓는 돈이 1조원이나 된다고 한다. 그 돈으로 다른 희귀병약을 개발한다거나 하는데 쓰이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이 다큐에서 정말 감명깊게 새겨진 말이 있다. '인간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자연은 발견했다.'라는 것이다. 정말 신기했다. 기침,가래,콧물 모두 우리몸을 정화시키려는 우리 몸의 노력이라고 한다. 이것을 억제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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