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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일상+

MBC 다큐 행복 1, 2 감상문

by 보리하늘 2017.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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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보게 된 다큐멘터리는 MBC 방송사에서 기획하고 제작한 다큐멘터리이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여태까지 보아왔던 다큐멘터리와는 조금 다르다. 직접적으로 의학과 연관성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길에 있어서 분명히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행복'이다. 

 

 전 세계적으로 행복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이 다큐멘터리를 앞부분만 봐도 알 수 있다. 하버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과목은 '행복학'이라고 한다. 이 과목을 가르치는 교수는 행복은 자산이나 건강에 달려있지 않다고 한다. 또한 영국성인들의 1/6이 우울증에 빠져있지만, 이 우울한 영국 국민들에게 어떻게 행복해 질지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일단 손주은 씨와의 가벼운 인터뷰로 내용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손주은씨의 모교를 찾아서, 그의 국민학생 시절의 행적들을 찾아보았다. 생활 기록부를 보면, 손주은씨는 수우미양가 성적중 간혹 몇과목은 우를 맞았을뿐 나머지는 전부 수를 받았다. 그렇다면 성공한 사람의 아이시절은 뭔가가 있는 것일까 라는 것이 이 다큐멘터리의 첫번째 가정이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지능검사는 미래의 월 소득과 무관함을 알 수 있다. 소득에 대한 실험결과는 이랬다. 하지만 동창회에서 나온 말은 '행복은 소득순이 아니다. 현재 소득은 행복과 별 상관이 없다.' 라는 말이었다. 이 말은 행복을 느끼는 방식이 꼭 소득에 의존하진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의 조사로는 소득수준이 낮은 나라일 수록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감도 낮았다. 전체적으로 잘 사는 나라일 수록 행복도는 높았다. 공산권과 같이 정책이 자주 바뀌고 억압적인 사회환경에서 국민의 행복도는 낮았다. 하지만 예외도 존재했다. 비교적 소득이 낮은 남미는 행복도가 높았다.

 

 나는 여기 남미의 행복도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득수준이 낮지만 남미의 행복도는 높다.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이것을 MRI기계를 이용하여 과학적으로 분석하였다. 위에서 살펴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살펴보면 행복이 단순히 기분차이인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평소에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과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는 사람들을 불러모아서, MRI사진을 찍어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는 사람은 뇌 편도체가 활성화 되지만,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뇌 편도체가 활성화 되지 않는다. 행복이 기분에따라 좌우되기보다는, 사람마다 자극을 다른방식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행복감에 차이가 난다고 설명해야 맞다.

  

 전문가들 말에 따르면, 자신의 행복에 대한 느낌과 생각이 행복을 결정하지, 그것 자체가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물질에 행복하지 않다는 것일까. 이것 역시 전문가와의 인터뷰로 답이 나와있다. 우리가 적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만약 이사를 간다고 하면 처음에는 큰 집 때문에 행복하겠지만, 그러나 얼마안있어 적응을 하게 되고 우리의 관심은 새로운 곳을 향하게 된다고 한다.

 

 여태까지의 글은 물질적인 것에 행복이 있다는 통념을 소개하고 비판하였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에 대한 통념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우리는 외모도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외모에대한 재미있는 실험이 있다. 이 실험이 시사하는 바는, 자신의 외모를 객관적으로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말라는 것이다. 객관적 보다는 본인 스스로 만족감이 행복과 비례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느끼는 행복감은 언제까지고 행복하지도 않지만, 언제까지고 불행하지도 않다. 이번 심리과학 다큐 '행복'에서는 영국의 우울한 도시 슬라우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소해가며 시작한다. 슬라우 행복 프로젝트는 3개월 동안 진행됬다. 그중 초기 실험참가자들의 상황은 심각했다. 조앤은 직장내의 따돌림으로 자살시도까지 했으며, 전업주부 마리나는 집안일에 회의를 느끼며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의 결과 이들의 행복감은 처음과 비교하여 33%나 증가했다. 이 결과는 1년후에도 지속되오 있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1년후에 이들을 찾았을때, 이들의 모습은 매우 활기찼으며 그들의 인터뷰로 그들의 행복감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심리학자 스티븐스는 실험의 출발지를 '묘지'라고 안내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죽기 마련이므로 살아있을동안 Enjoy 하라는 말을한다. 살아있는 동안 즐기라는 것은 즉 행복을 느끼라는 의미였다. 행복감은 운동하는 것처럼 훈련을 통해서 강화될 수 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모두에게 해당한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를 거친 사람들은 행복지수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더욱 구체적인 예로는 감사일기쓰기, 나에게 하루에 한가지씩 선물주기, 거울보고 크게 웃기, 친절한 행동하기, 선행하기, 이웃에게 말걸기, 평소 연락을 끊고 지냈던 친구와 만나기 등이다. 그리고 실험 참가자들은 위의 내용과 역인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에 놓여있다. 조은묵씨는 장사때문에 돈에 쫓겨 사는 중이었고, 이영자씨는 명예퇴직한 남편과 자주 다투었다. 김정진씨는 밖으로 나갈 일이 없었다. 하지만 이들의 상황은 이 프로젝트가 실행되면서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프로젝트 내용에는 첫번째 감사하기. 두번째 행복의 두번 쨰 기술 : 관계 믿기. 세번째 행복기술 세번째. 친절하기. 가 있다. 나중에 실험이 끝났을때, 여기 주민들은 자신의 행복감이 올라갔음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젝트가 많이 개설되어 우리나라가 행복순위 1위 국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존 운영하던 http://blog.naver.com/icecate2 글을 옮기고 있습니다.

2017년 12월 18일 세상을 떠난 故 샤이니 종현의 명복을 빕니다.

같은 세대를 살아온 사람으로서 더욱 친근감이 들고, 종현 노래를 들으면서 많은 위로와 행복을 받았습니다.

유서 상에 나오는 상담 전문의보다, 살아생전에 이 다큐멘터리 한편 보여줬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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